아끈공동체 금요칼럼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우드누최강파파 2021. 11. 19. 06:49

‘집에 있는 교회 칼럼’ #100_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2021년 11월 셋째 주 칼럼(2021.11.21. ~ 2021.11.27.)

왕이신 그리스도의 주일

 

다니엘 7:9-14

요한계시록 1:4-8

요한복음 18:33-38

 

 

 

 

2021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다음 주부터 2022년 대림절 첫째 주일이 시작됩니다. 2021년 한 해가 참 빠르게 지나간 듯합니다. 이번 주는 한 해를 돌아보며 잘 마무리 할 수 있는 한 주이길 바랍니다.

 

한 해의 마지막 주일을 교회력에서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이라고 부릅니다.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에 ‘왕이신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에 대해 질문하게 됩니다.

 

 

“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_요18:33

 

빌라도는 예수를 향해 “유대인의 왕이냐?”질문합니다. 이 말은 “당신은 누구요?”하는 질문과 같습니다.

 

이 질문에 우리는 어떻게 대답해 보실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함께 예수 그리스도 양육을 통해서 배웠던 그 내용을 떠올려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구약의 말씀 다니엘 7장과 요한계시록 1장에서 말하는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셨는지를 말씀하는 장면을 떠올려보며 정리 해 보고자 합니다.

 

“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_단7:9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_단7:13

 

다니엘은 환상 가운데 ‘인자’를 보게 됩니다. 인자는 앞으로 오실 메시야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환상 속에서 ‘인자 같은 이’가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인도되는 것을 봅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이렇게 부릅니다.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인자’ 사람의 형상을 입고 우리에게로 내려오셨음을 환상 가운데 본 것입니다.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바로 이 땅에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요한은 다니엘이 보았던 환상을 동일하게 봅니다.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_계1:4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_계1:8

 

요한은 이렇게 묘사합니다.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오실 이’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오실 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두 가지 표현입니다.

 

요한은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오실 이를 너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렇게 부르기도 합니다. ‘알파와 오메가’

 

알파는 헬라어의 시작하는 문자이고 오메가는 헬라어의 마지막 문자입니다. 이것은 처음과 마지막, 시작과 마침이라는 되시는 분임을 표현해 주는 말입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_계22:13

 

우리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보고 있습니다.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우리에게 오셨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오실 이’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이’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2021년 한 해 어떤 분이 우리와 함께 하셨습니까?

2021년 한 해를 한 번 쭉 돌아보실까요? 가장 생각나는 순간은 언제이십니까? 그 생각나는 순간이 나를 놀라게 하는 순간이십니까? 기쁘고 감동을 받았던 순간이십니까? 슬프고 충격을 받았던 순간이십니까?

 

어떤 이는 코로나로 인해 받은 어려움의 순간일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가족을 선물로 받은 기쁨의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2021년 한 해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로 기억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순간이 이었든 그 순간에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오실 이’가 함께 하셨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