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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끈교회

막힘이 주는 은혜 하나님, 우리가 하는 일을 가로막으셔서, 주님이 하시는 일에 우리가 함께 할 수 있게 하소서. - 프란시스 챈 God, interrupt whatever we are doing so that we can join You in what You’re doing. - Francis Chan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가 계획하고 생각한 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기도한 것이 거절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좌절하거나 낙심할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문을 닫으셨을 때에는 다른 곳의 문을 열어놓으십니다. 사도행전 16장에서 바울은 실라와 함께 아시아지역으로 말씀을 전하려고 하였지만, 성령께서 그 길을 막으시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마게도냐 환상을 통해 유럽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걸음을 통해 당시 세.. 더보기
어리석음의 절정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인 것처럼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이 어리석음의 절정입니다. - R.C. 스프로울 As the fear of God is the beginning of wisdom, so the denial of God is the height of foolishness. - R.C. Sproul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가리켜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진위 여부를 따지지 않고, 하나님이 없다고 의지적으로 결정하고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달려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부인하면 삶의 목적, 삶의 초점, 삶의 방향을 잃게 됩니다. 왜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를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 더보기
자존심의 자리 기독교인의 삶에는 자존심을 위한 자리는 없습니다. - 마틴 로이드 존스 There is no place for pride in the Christian life. - Martyn Lloyd-Jones 자존심은 '병든 자기애'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자아중심적이고, 하나님이 없는 자기애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자아 죽음'입니다. 내가 죽는 것은 신앙의 여정에서 핵심입니다. 자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난 이후에 삶의 주인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삶의 중심이 되시면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 5절에서 사랑은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 이타적인 삶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상대를 위해 죽어질 때, 내 유익을 포기할 때, 그리고 상대를 위해 내가 진정으로 헌신할 .. 더보기
2021년 7월 4일 성령강림절 후 여섯째주일 / 맥추감사주일 주보 더보기
사명자의 연약함 집에 있는 교회 칼럼’ #85_ 사명자의 연약함 2021년 7월 첫째 주 칼럼(2021.7.4. ~ 2021.7.10.) 성령강림절 후 여섯째 주일 성서일과(맥추감사주일) 에스겔 2:1-10 고린도후서 12:2-10 마가복음 6:1-13 2021년 1학기 오현중 학부모사서봉사를 신청해서 봉사를 했습니다. 학생들의 학교 생활도 보고 함께 점심식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오현중 학생식당 옆에는 넓은 밭이 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러 갈 때 바람에 한들한들 춤추던 푸른 보리를 보았습니다. 6월 중순쯤 되니 그렇게도 푸르렀던 보리가 노랗게 익어갔고 한 주가 지나서 가니 보리 추수를 모두 마친 상태였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보리추수가 마칠 즈음이 되면 맥추감사주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물론 현대사회에 .. 더보기
가장 무서운 것 성령충만하지 못하면 겸손할 수 없다. 신앙 생활의 가장 무서운 것은 교만이다. - 윤함애 If you are not filled with the Holy Spirit, you cannot be humble. The scariest thing is the pride of faith. - Yoon Hamm-ae 우리 인생 가운데 실패의 영역에는 항상 교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교만이 무서운 것은 교만의 자리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그럴듯한 사람으로 만들고 철저히 미화하는 사람은 자신의 죄에 대해 깨달을 수 없습니다. 도리어 ‘나는 괜찮은 사람인데, 왜 회개해야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성령충만함으로 자신을 돌아보아 겸손.. 더보기
2021년 6월 27일 성령강림절 후 다섯째주일 더보기
절망에 빠지다. ‘집에 있는 교회 칼럼’ #84_ 절망에 빠지다. 2021년 6월 넷째 주 칼럼(2021.6.27. ~ 2021.7.3.) 성령강림절 후 다섯째 주일 성서일과 예레미야 애가 3:22-33 고린도후서 8:7-15 마가복음 5:21-43 2021년은 625전쟁 71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70여년 동안 조국이 분단되어 있기에 그 아픔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같은 민족이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싸웠던 아픈 역사입니다. 그때는 한반도에 사는 모두에게 절망이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이러한 ‘절망’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습니다. 미얀마는 쿠데타에 반대하며 ‘절망’ 그 자체인 상황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절망의 순간에 우리가 함께 생각해야 할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