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애
<내용요약>
니고데모는 당시 지식인으로 바리새인이었다. 예수님을 섬겼지만, 다른 바리새인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라고 말했고 니고데모는 어머니 뱃속으로 다시 들어가서 태어날 수 있느냐, 어리석게 되묻는다. 성전과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것이 이미 하나님 나라에 들어와 있는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니고데모에게 안목을 거듭나게 하는 '복음의 안경'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제1장 세계, 세계관 그리고 문화 : 자연을 기반으로 세계관이 형성되고 그 세계관을 통하여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고 재생산을 해내서 문화가 생긴다.
제2장 기독교 세계관 : 창조, 타락, 구속의 틀로 세계관을 정립하여야 하며 안목의 변화를 받아 이 원론을 탈피해야 한다.
♣ 1장과 2장은 '세계관과 문화, 기독교 세계관' 에서 말하길, 세계관은 본질적으로 학문의 차원이 아니라 종교적 성격을 띤다. 능동적으로 파악하기보다 주어진 것을 받아들인다. 존 칼빈의 말을 인용하여 성경은 "자연인의 안목을 고치는 안경"이라며 기독교 세계관은 성경으로 가능함을 말해준다.
제3장 하나님의 창조 계획 : 창조는 말씀("가라사대")과 아멘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만물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있다고 말한다. 창조의 체계는 말씀과 순종이라 선언한다. 하나님이 만물을 붙들고 계신 것이 삶의 기초요 이 세계는 하나님이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만드셨고, 그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세계이다.
제4장 사람이 특별한 이유 : 사람이 특별한 이유를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청지기로서 시작부터 분명한 사명을 가진 '일꾼'이라 말한다. 인간은 종교적 존재이며 우주를 돌보며 다스리라는 적극적인 명령을 받았다. 또한 하나님의 권위에 복종하고 순종해야 하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아 그분과 인격적 교제를 한다.
제5장 악과 고통의 문제 : 선악과는 에덴동산의 구조적 결함이 아니며 또는 유혹하려는 함정도 아니다. 우리를 사람답게 만들려는 하나님의 의지, 또한 창조의 언약과 종교적 언약을 실효성 있게 만드는 표지이다. 즉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인정이며, 자유를 준 대신 그만큼의 책임을 요구하신 것이다.
제6장 타락의 결과 : 타락 이후에도 하나님은 노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그에 앞서 인간이 타락을 하였어도 우주의 질서가 계속 유지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 5, 6장 '악과 고통의 문제'와 '타락의 결과'인데, 악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을 주고 '자율'에 의한 타락과 그로 인한 결과를 서술했다.
제7장 세상의 소망 :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우리를 구원하실 수도 있으나 죄악 된 우리를 통하여 구원을 하시려고 하신다. 바로 우리가 창조의 동역자이기 때문이다.
♣ '제7장 세상의 소망'은 "길이요 진리"이신 예수님이며, 구속된 세상에서 칭의는 선물이지만 성화는 선물인 동시에 책임이라 한다. 성화는 개인적이면서 공동체적이므로 결혼, 가정, 사업, 교회, 사회, 국가가 거룩해져야 한다. 이후 장에서는 도래할 하나님 나라는 에덴의 동산과 달리 도시로써 문화적 요소가 있다며 우리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비전을 제시한다.
제8장 구속된 세상 :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과 연합하여 죄 사함을 받았다. 사망을 넘어 우리를 의롭다고 해주셨다. 그것에는 우리의 전 인격적인 면에 대한 성화가 수반된다.
제9장 하나님 나라의 내림 : 천국은 극락처럼 저승에 있는 것이 아니며, 철학가와 사상가들이 꿈꾸었던 유토피아처럼 실체가 없는 곳도 아니다. 그것은 이 땅에 임했고, 또 장차 이곳에서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다. 하나님 나라는 이미 임했으나 완전한 승리의 날까지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제10장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 :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믿음으로 바라보며 현실의 어려움을 받아들이며 살아야 한다. 다가올 천국을 누리며 증거 하며 살아야 하며, 우리의 소명은 크리스천의 비전에 근거하여 학문, 문화를 통하여 이 땅에 천국이 임하도록 만들며 사는 것이다.
또한 확신 있는 비전일수록 반드시 시민적 성숙과 대화를 통해 제시되어야 한다. 열려 있는 신앙으로 세상을 품고 변화시킬 수 있는 자신감 있는 그리스도인이 이 시대에 바른 성도이다. 그리스도인의 안목은 예수님을 닮아야만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성경의 진리를 통해 세상을 보는 안목을 갖추어야 한다.
이 시대는 세계관의 싸움이다.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삶의 방식이 달라진다.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성경이라는 거룩한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아야 한다. 주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 시대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분별하며 살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우한 폐렴(코로나 19)가 창궐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는 시대를 살면서도 불평과 원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묻고 겸손히 주의 은혜를 구하며 살아가게 된다.
최은숙
니고데모의 안경을 읽고...
저자는 글 중에 “니고데모에게는 천국을 보는 안경이 필요했다” 는 말에 나 또한 공감한다. 우리는 모두 니고데모인 것이다. 하나님의 관을 볼 수 있는 안경을 쓰게 될 때 세상이 보이고 인생이 보일 것이다. 하나님이 보일 것이다. 저자는 좋은 안경을 만들어 주었지만 이 책 한권을 다 읽기는 했지만 너무 바쁘게 읽고 마치는 것에 목표를 두어서 일까?
어느 곳은 이해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떤 곳은 무슨 이야기 일까 하고 잘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한국에서 기독교 세계관운동이 시작되어 한 세대를 넘었다고 한다.
우리의 현실과 문화를 배경을 이론적인 동시에 실천적 차원에서 성경적 세계관을 이해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책으로 세분화 하여 세계, 기독교 세계관 , 그 안에 창조의 계획 , 사람이 특별한 이유, 악과 고통의 문제 , 타락의 문제 , 타락의 결과 구속된 세상,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의 삶, 우리 기독교 세계관 운도의 비전으로 나누어 알게 하고 세상에서 흐릿해져 버린 우리의 눈을 열어 기독교 세계관의 중요성을 깨닫고 알게 해 준 것 같다.
이 중에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의 삶을 읽으며 나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를 생각해 보았다.
제자도의 참 의미는 자기 자신만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 하나님으 뜻대로 세상도 변화시키려 노력하는 자라고 한다. 하나님의 제자로 살아가 보려는 나는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최선의 방법은 부르심을 따라 그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본다. 단지 하나님이 부르신 직업에 머무는 것만으로는 영광을 돌릴 수 없다. 그 직업을 통해 받은 사명을 어떻게 잘 감당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하나님나라는 특히 부르신 소명을 신실히 감당함으로 더 가까워진다. 어떤 사람과 가장 가까워지는 방법은 함께 살고 더불어 일하는 것이라고 한다. 마찬가지고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할 때 그분을 가장 잘 알게 된다고 본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어진 그 길 , 그 인생을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라고 생각한다.
김병주
▒ 내용요약
신국원의 『니고데모의 안경』은 기독교 세계관, 성경적 세계관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 준다. 사실 세계관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았고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았다. 그런데 문득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바르게 가지고 있어야할 관점, 시각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그것이 성경적으로 기독교적으로 바르게 갖춰지지 않아서 온전한 그리스도 인의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니고데모의 안경』을 보면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저자는 먼저 세계관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자신의 학창시절 최루탄을 마시며 데모가 일상이었던 대학가, 자신이 연구하던 연구실의 창의 모양을 보며 세상을 보았던 경험으로 세계관 야이기를 시작한다. 어떤 안경을 쓰느냐에 따라 세상이 다르게 보는 것처럼 세계관은 보이지 않지만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세계관임을 말한다.
저자는 기독교 세계관(성경적 세계관)의 구조를 창조-타락-구속의 세 가지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러한 구조 속에서 바라보고 해석하는 것이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3-4장은 창조, 5-6장은 타락, 7-8장은 구속을 다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자는 하나님 나라를 이야기 한다. 기독교 세계관을 살아가는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 나라이다. 이러한 기독교 세계관을 살아가게 되면 삶에 하나님 나라가 펼쳐진다.
▒ 소감 및 비평
신국원의 『니고데모의 안경』은 지금까지 소홀히 여겼던 세계관에 대해 눈을 뜨게 해 주었다. 가법게 시작했는데 결코 가볍게 읽고 넘길 수 없었다.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무겁지도 않았다. 기독교세계관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해야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렴풋이 보게 된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소홀히 여겼던 창조에 대한 생각도 더 많은 부분에서 생각하게 되고 타락에 대한 부분을 통해 이번에 일어난 이태원압사사고에 대해서도 더 분명하게 해석할 수 있게 되었다. 구속에 대해서도 좀 더 심화하여 생각할 수 있었다. 칭의와 성화로 이어지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정리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물론 저자가 학문을 배운 배경이다보니 거기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운 한계를 보았다. 서구 기독교적 배경으로 세계관이 정리된 부분이다. 신국원은 개혁교회 전통을 따르면서 어거스틴, 칼빈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부분에서 의문이 들었다. 앞에서 설명한 이러한 기독교 세계관이 과연 어거스틴에서 이어지는 것일까? 그렇다면 장구한 기독교 역사에서 지극히 작은 한 부분에 불과하다. 서구만의 기독교가 아닌 동양을 아우르고, 서방교회와 동방교회를 모두를 아우르는 기독교적 세계관에 대해서도 연구할 필요설을 느끼게 된다.
▒ 토론 & 질문
1. 한국의 현대사에서 민주화 운동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기독교 세계관으로 이러한 과정을 바라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2. 신국원은 기독교세계관을 창조-타락-구속의 관점으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기독교적 세계관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3. 우리의 삶에는 여전히 고통과 죄악이 존재합니다. 이번에 일어난 ‘이태원 압사 참사’도 이러한 모습 가운데 하나이다. 만약 우리 가족 가운데 피해자 있다면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기희
<토론 & 질문>
1) 이 책을 읽고,,, 기독교적 세계관을 무어라 말할 수 있는가?
2) 나의 세계관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나요?
3) 책의 내용 중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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