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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수치를 모르는 백성

2016년 6월 27일 (월)

 

오늘의 큐티본문: 스바냐 1:14-2:3

 

제 목: 수치를 모르는 백성

 

본문읽기: 패역과 악행으로 가득한 유다를 향해 선포하는 스바냐의 마음으로 읽습니다.

 

오늘 나에게 주신 말씀:
2장 1절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 모일지어다"
2절 "명령이 시행되어 날이 겨 같이 지나가기 전,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내리기 전,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리할지어다"
3절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지금 유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수치가 무엇인지도 모를 정도로 영적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남유다라는 나라의 틀 안에 있다고 영적으로 깨어있는 것이 아니다. 교회라는 틀 안에 있다고 영적으로 깨어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틀 안에 있기에 자신이 아무 문제 없이 살아가고 있다고 안도하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나의 삶에 적용:
수치를 모르고 살아가는 존재가 얼마나 불쌍한 존재인지 모른다. 그렇기에 악행을 행하고도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조차 모른다. 목사라는 틀 안에서 나는 수치를 모르고 살아간다. 목사이니까!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겠지 생각하며 제 맘대로 살아간다. 목사이지만 기도하지 않고 목사이지만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더욱 쫑긋 세우고 듣지 않는다. 수치를 모르는 백성들아 부르는 저 스바냐의 외침이 나를 향해 부르는 외침으로 들린다. 마치 확성기로 내 귀에 대고 부르는 듯하다. 제발 정신 차려라! 넋놓고 있지 말아라! 정신이 바짝 든다. 정신줄을 놓고 있던 것을 이제 다시 주어담는다. 수치를 모르는 백성이 아니라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로 세워지길 소망한다. 목사로써 깨어서 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한다. 겸손함으로... 어쩌면 손가락질 당할 수 밖에 없는 일이지만 준비해 본다.

 

기 도:
공의와 정의로 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 그렇기에 나의 수치도 모르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도록 오늘도 저를 깨워주소서! 불의와 불공정 앞에 하나님이라는 틀로 뒤짚어쓰고 수치를 외면하고 모른척하지 않게 하소서! 오늘도 규례를 지키는 겸손한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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