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교회 칼럼’ #101_ 2022년 임인년의 시작
2021년 11월 넷째 주 칼럼(2021.11.28. ~ 2021.12.4.)
대림절 첫째 주일
예레미야 33:14-16
데살로니가전서 3:9-13
누가복음 21:25-36
2022년 대림절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21년이 지나가고 새롭게 2022년이 해가 밝았습니다.
2022년은 임인년(壬寅年)으로 임인년의 뜻은 임=검은, 인=호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검은 호랑이띠(흑호 해)해라고 합니다.
『검은 호랑이띠는 리더십과 독립성이 강하며 열정적이고 큰 야망을 이룰 수 있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단점으로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배려가 부족하여 개인주의적 성격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2022년 달력 (예스폼 서식사전, 2013.)』
저희 아끈공동체는 2022년에도 개정공동성서정과를 따라 말씀을 보고 말씀을 나누게 됩니다. 올해는 개정공동성서정과 A, B, C 3년 주기 중 C년도에 해당 됩니다. C년도 복음서는 누가복음을 중심으로 보게 됩니다.
‘대림’은 그분의 도착을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기다리는 계절, 대림절은 오기로 약속된 사람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처럼 여호와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교회의 절기입니다. 대림절은 교회력의 시작이며, 4주간 계속됩니다. 이때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생각하고 준비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점에 집중합니다.
(1)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처음 오신 예수 그리스도
(2) 말씀과 성례전을 통하여 오늘도 사람들에게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
(3) 마지막 심판 날에 최후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
대림절의 색상은 보라색으로서 참회, 기다림, 준비를 뜻하는 색상입니다. 이 기간의 보라색은 사순절의 어두운 보라색과는 달리, 기다림의 설레임을 나타내는 밝은 보라색을 사용합니다. 교회나 교단에 따라, 대림절 셋째주일에 핑크색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참회보다는 아기 예수의 오심에 집중하기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넷째 주일은 다시 밝은 보라색을 사용합니다.
“그 날 그 때에 내가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것이라” _렘33:14
대림절의 절기는 세 가지를 집중적으로 묵상하게 됩니다. 첫째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처음 오신 예수 그리스도, 둘째 말씀과 성례전을 통하여 오늘도 사람들에게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 셋째 마지막 심판 날에 최후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대림절 첫째 주일 성서정과 말씀 속에서도 우리는 이 세 가지를 살펴보게 됩니다. 예레미야 33장 14절에서 첫째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줍니다.
이 땅에 사람의 몸으로 오시는 다윗의 공의로운 가지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분은 이 땅에 오셔서 정의와 공의를 이루십니다.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_눅21:35-36
누가복음 21장 35-36절에서는 말씀과 성례전을 통하여 오늘도 사람들에게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매일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말씀 앞에 서서 우리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마지막 만찬을 통해서 자신을 기억하라 말씀하셨던 것처럼 주님과 함께 하는 애찬을 통해 우리는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합니다.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_살전3:13
데살로니가전서 3장 13절에서는 마지막 심판 날에 최후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줍니다.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이 말은 주님께서 심판의 날에 다시 오실 강림을 이야기합니다. 이 때 다시 오시는 순간은 심판의 날입니다. 이 때 우리는 거룩함에 흠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거룩함에 흠이 없도록 준비할 수 있습니까? 이에 대해 우리는 잘 못 오해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거룩하기 위해 종교적 행위를 이루는 것이 거룩함을 준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수께서는 사람의 몸으로 오셔서 이 거룩함을 어떻게 이루셨는지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께서 보여주신 거룩함은 계속해서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들을 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_약2:27
저는 예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 사람을 돌아보는 것이 진정한 거룩함이라 생각합니다. 거룩함을 이룬다는 것은 경건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온전한 경건을 야고보서 2장 27절에서 찾게 됩니다. 경건을 이루기 위해 어떤 종교적 행위를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고아, 과부를 환난 중에서 돌보는 것이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이라고 야고보는 말합니다.
대림절의 기간 우리가 진정으로 우리에게 오시는 주님을 간절히 기다린다는 것은 주변에 고아와 과부를 계속해서 돌아보고, 말씀 앞에서 계속해서 나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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