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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끈공동체 금요칼럼

이스라엘 중 보존된 자

‘집에 있는 교회 칼럼’ #160 _이스라엘 중 보전된 자

2023년 1월 셋째 주 칼럼(2023.1.15. ~ 2022.1.21.)

주현절 후 둘째 주일

 

이사야 49:1-7

고린도전서 1:1-9

요한복음 1:29-42

 

 

요한복음은 첫 제자의 부르심의 장면을 공관복음과 다르게 좀 더 자세하게 기록합니다. 네 복음서를 함께 보면 첫 네 제자가 어떻게 예수의 부르심을 받고 예수의 제자가 되었는지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공관복음서는 예수의 첫 제자로 안드레, 베드로, 야고보, 요한으로 기록합니다. (마4:18-22, 막1:16-20, 눅5:1-11) 요한복음에서는 이들이 처음에는 세례요한의 제자였음 말합니다.

 

“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_요1:35

 

세례요한의 제자로 세계요한의 옆에 있던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안드레였습니다.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_요1:40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안드레이고 추측컨데 또 다른 한 사람은 세베대의 아들들 중 한 사람입니다.

 

이들은 모두 세례요한의 제자였습니다. 그런데 세례요한이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할 분이 있다는 것과 그 분이 자신에게 나아오는 것을 보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말하며 세례요한이 기다리는 분이 바로 이 분임을 말합니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_요1:29-31

 

세례요한은 그 분의 오실 길을 준비하기 위해 자신이 왔음을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앞에 나타났습니다. 안드레는 지체하지 않고 예수께 나아갔고 형 베드로까지 데리고 가서 예수의 제자가 됩니다.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예수께 관심을 가지고 나아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는 그 분을 알고 따르는 자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_사49:6

 

이사야 49장은 이사야가 노래로 오실 메시야를 예언한 두 번째 ‘종의 노래’입니다. 종으로 오실 분은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하는 것이 쉬운 일이라고 말씀합니다.

첫 네 제자들이 이사야가 예언한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도 볼 수 있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우리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인 듯 합니다. 안드레,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로 하나님께 돌아오는 일이 정말 너무도 쉽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보전된 자’로 예수께 나아오는 자를 ‘이방인의 빛’으로 삼으시고 그들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이스라엘의 보전된 자’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 된 우리는 주님 다시 오실 그 날까지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세워져야 합니다. 이러한 일은 혼자만의 힘으로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스라엘의 보전된 자’ 서로 서로가 함께 할 때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교회가 중요하고, 공동체가 중요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세워가고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 교제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_고전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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