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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끈공동체 금요칼럼

성경 숲 여행 길잡이 1

 

‘집에 있는 교회’ 칼럼 #211 _성경 숲 여행 길잡이

2024년 1월 첫째 주 칼럼(2024.1.7. ~ 2024.1.13.)

신년 주일 / 주님수세 주일

 

Ⅰ. 성경 숲 여행

 

1. 『성경 숲 여행』

 

  성경 전체를 하나의 숲이라고 생각하고 성경을 접근하는 방법이다. 숲을 모르고 숲에 들어서게 되면 길을 쉽게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숲의 전체 그림을 알고, 길을 알고 들어서면 길을 잘 찾아 갈 수 있다. 성경 전체 숲을 알고 들어가야 성경이라는 숲 속에서 헤메이지 않을 수 있다. 숲을 먼저 알고 나중에 나무를 보게 되면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그전에 어렵고 잘 알지 못했던 나무가 너무도 잘 보이고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성경을 공부할 때 두 가지 방식으로 하게 된다. 연역적 방법과 귀납적 방법이다. 연역적 방법은 먼저 큰 그림을 그리고 그 다음에 구체적으로 들어가는 방법이다. 성경 숲 여행은 연역적 방법을 따라서 진행한다. 묵상이나 QT, 설교를 통해 대부분 익숙한 방법이 귀납적 방법이다. 성서를 연구하고 공부할 때에 먼저 귀납적 방법으로 하게 되면 성서 전체를 올바르게 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일부분만 이해하고 전체를 보지 못함으로 길을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래서 성경 숲 여행에서는 연역적 방법으로 공부하게 된다. 먼저 성경의 가장 큰 그림을 살펴보고 성경 전체를 보는 눈을 키우게 된다. 성경목록, Bible Gate, Bible Cross, Biblical Times, Biblical Events를 살펴보면서 성경 전체를 보는 눈을 가지게 된다.

 

  성경 숲 여행은 계속해서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큰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을 이해하고 그 다음에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들어갈 것이다.

  성경이라는 숲에는 크게 구약과 신약이라는 두 개의 큰 숲이 있다. 성경은 쓰여진 시대와 상황에 따라 문학 장르로 기록이 되었다. 글은 쓰여지는 순간 장르라는 방식으로 기록이 된다. 지금 우리가 어떤 글을 쓴다고 하자 그러면 그 글은 쓰여진 순간 어떤 장르적 성격을 가지게 된다. 글에서 장르하면 시, 소설, 수필, 역사, 편지, 법문 등을 떠올릴 수 있다. 성경은 이러한 장르로 기록된다. 하나님께서는 각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을 통해 성경을 기록하셨다. 그래서 먼저 우리는 구약과 신약의 숲에 존재하는 장르별 숲을 살펴보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구약의 숲에는 네 개의 장르별 숲이 있고 신약의 숲에도 네 개의 장르별 숲이 있다.

 

  구약 숲 안에 장르별 네 개의 숲은 율법서(모세오경) 숲, 역사서 숲, 시가서 숲, 선지서(예언서)숲이다. 신약 숲 안에도 네 개의 장르별 숲이 존재한다. 복음서 숲, 역사서 숲, 서신서 숲, 예언서 숲이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성경(개역개정)은 역사순서로 배열되어 있지 않다. 장르별로 배열되어 있다. 그래서 먼저 장르별로 성경을 살펴보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구약 숲에는 율법서 숲, 역사서 숲, 시가서 숲, 예언서 숲의 순서로 수록이 되어 있다.

  신약 숲에는 복음서 숲, 역사서 숲, 서신서 숲, 예언서 숲의 순서로 수록이 되어 있다.

 

  엄밀히 따지면 율법서와 역사서는 문학적 장르로 나눈다면 역사에 가깝다. 모세오경 율법서에는 역사에 대한 기록도 있지만 특히 율법이라는 법문의 형식으로 기록된 부분이 있다. 그래서 율법이라는 장르로 구분한다. 이어지는 장르별 숲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주에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번 주 동안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구약의 숲과 신약의 숲에 존재하는 장르별 숲을 머리 속에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