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교회’ 칼럼 #225 _성경 숲 여행 출애굽기 숲(3)
2024년 4월 셋째 주 칼럼(2024.4.21. ~ 2024.4.27.)
부활 넷째 주일
Ⅲ. 출애굽기 숲 여행
4. 구원의 책: 출애굽과 율법수여
3)시내산에서 내려오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시내산 떨기나무 거룩한 땅에서 내려오실 준비를 하신다. 모세를 통해 성막 설계도를 보여주시고 산에 계신 하나님이 아닌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로 들어오시기 위해 성막을 준비시키신다. 백성 가운데로 내려오시는 것만으로도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구원이다. 이제는 높은 산에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하셨다. 동서남북으로 세 지파씩 진을 세우고 그 한 가운데에 성막을 세우신다. 마음을 먹으면 누구나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성막은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스스로 우리의 죄를 정결케하는 길이 열린다. 제사를 통해 죄없는 제물의 피로써 모든 죄를 정결케 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의 삶에 한 가운데 좌정하셔서 광야의 삶을 인도해 가신다. 이 모습은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로 이어진다. 죄 없으신 예수께서 어린양 제물이 되어 십자가에서 피를 다 쏟으심으로 우리 모두의 죄를 정결케 하셨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 들어오셔서 함께 동행하신다. 구원이다. 영생을 주시는 구원과 함께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삶의 구원도 이루어진다.
성막은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광야의 삶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이동해서 가는 곳마다 이동하여 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하나님의 성전이 된 우리가 이동하는 성전이 된 것처럼 말이다.(고전3:16)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부터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이 된다. 스데반은 성막 중심으로 광야생활을 한 이스라엘을 ‘광야교회’(행7:38)라고 지칭한다. 성막이 주시는 확실한 메시지이다.
이번 주는 교우들과 함께 성막 모형을 직접 만들고 세우면서 성막과 성막기구들의 의미들을 생각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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