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교회’ 칼럼 #200 _믿음의 역사
2023년 10월 넷째 주 칼럼(2023.10.22. ~ 2022.10.28.)
성령강림절 후 스물첫째 주일
이사야 45:1-7
데살로니가전서 1:1-10
마태복음 22:15-22
이사야 44장 28절과 45장 1절에 참 재미있는 말씀이 기록된다. 바사왕 ‘고레스’가 기록되는데 바사왕 고레스를 ”내 목자“, ”기름부음 받은 자“라고 부른다. 분명 고레스는 이방나라의 왕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이용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신다.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내 목자라 그가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네 기초가 놓여지리라 하는 자니라” _사44:28
“여호와께서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고레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의 오른손을 붙들고 그 앞에 열국을 항복하게 하며 내가 왕들의 허리를 풀어 그 앞에 문들을 열고 성문들이 닫히지 못하게 하리라” _사45:1
우리는 여기에서 아주 중요한 것을 깨달을 수 있다. 하나님의 주권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이분법적으로 현상과 사람을 판단할 때가 많다. 특히 교회가 그럴 때가 많다. 교회를 거룩하고 세상은 악하다고 구분 짖는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온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렇기에 온 세상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지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으로 전 세계가 혼돈 가운데 있다. 우리는 우리의 관점으로 이분법적으로 어디가 악하고 어디가 선한지 판단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이 전쟁을 바라보는 마음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무슬림도, 하마스도, 헤즈볼라도, 이스라엘도, 유대인도 모두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어떻게 사용하실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분명 하나님께서는 고레스를 사용하신 것처럼 하마스도 헤즈볼라도 유대인도 사용하신다.
더 나아가서는 미국과 러시아, 서방국가, 중동국가 모든 나라들도 모두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_사45:7
하나님께서는 빛과 어둠을 창조하셨다. 평안과 환난도 창조하신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모두 하나님의 손에 있다. 빛과 어둠은 공존할 수 밖에 없듯이 평안이 있으면 어딘가엔 환난이 있다. 항상 평안할 수 없고 그렇다고 환난이 지속되도 않는다.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_마22:21
바리새인들이 어떻게든 예수를 넘어뜨리려고 안달이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질문이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순간에도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들을 사용하신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세상 가운데서 일하시는 방식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예수의 대답은 너무도 명쾌하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하나님께서는 로마의 황제가 하나님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무시하거나 하지 않는다. 분명하게 그를 인정하고 그를 사용하는 분임을 알 수 있다.
러우전쟁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사실 러우전쟁은 2014년 2월부터 시작되어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로 침공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전쟁은 지루하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팔전쟁이 터졌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이러한 전쟁을 통해 어떤 일을 이루어가실지를 바라보게 된다.
바울과 실라가 2차전도여행을 시작하고 데살로니가에 가서 약 3주 동안 머물며 복음을 전한다. (행17:2) 이때 바울은 유대인들에 의해 고난을 당하고 피해 베뢰아로 가게 된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 데살로니가에 교회가 세워진다. 고린도에 도착한 바울의 일행은 데살로니가에 세워진 가정교회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된다. (행18:5) 그리고 데살로니가에 세워진 가정교회에 편지를 쓰게 되는데 바로 그 편지가 데살로니가전서이다. 3주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가정교회 세워지고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을 칭찬할 수 밖에 없다. 참 놀라운 하나님의 일하심이다. 이방인들을 통해 교회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일하심을 데살로니가에 보낸 편지를 통해 경험하게 된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바사 왕 고레스, 로마 가이사랴, 하마스, 헤즈볼라, 유대인, 데살로니가인 이러한 모든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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