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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중심잡기

2016년 5월 16일 (월)

오늘의 큐티본문: 사무엘상 10:17-27

제 목: 중심잡기

본문읽기: 왕을 세우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신지를 생각하면서 읽습니다 

오늘 나에게 주신 말씀:
19절 "너희는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의 하나님을 오늘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는도다 그런즉 이제 너희의 지파대로 천 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하고"
왕을 세우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아니었다. 왕이 없어도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재난과 고통 중에서도 친히 인도해 주신다. 사람은 꼭 눈 앞에 보여지는 것이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모양이다. 자기들 눈에 보이는 왕이 있어야 한다는 이 생각을 넘어서야 하지 않을까! 이미 사무엘을 통해 왕이 있게 될때의 폐단(8:10-17)에 대해도 말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자신들의 생각을 버리지 못한다. 주변국은 모두 왕정이지만 이스라엘만이 유일하게 신정이었다. 주변국처럼! 세상처럼 우리도 그렇게 해달라는 요구이다. 바로 이 부분에 생각할 점이 참 많다. 우리의 모습 중 주변이 이렇게 하던데! 다른 교회가 이렇게 하던데! 다른 부모들은 다 이렇게 하는데! 우리는 말씀 중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야 한다.

나의 삶에 적용:
왕은 아마도 세상을 상징하는 듯하다. 세상이 다 이렇게 하는데 왜 우리는 안 하느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아우성이다. 세상이 이런 외침에 우리는 너무도 쉽게 따라가는 듯하다. 정말 그리스도인으로써 중심잡기가 쉽지가 않다. 자녀 키우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중심잡기가 너무 어렵다. 다른 부모들처럼 애를 키워야 하는데 하는 고민 말이다. 학교가기 전에 한글도 다 때고 영어도 하고 피아노도 하고 태권도도 하고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가르치지 않으면 안되는 이러한 상황이 정말 왕을 요구하는 세상과 같아야 한다는 모습을 보는듯하다. 그래서 답답하고 미칠지경이다.  그렇다고 그냥 보낼 수도 없다. 그러면 학교에서 아이는 바보가 되고 부모는 무책임한 부모가 된다. 학교로써의 기능을 잃어버린 것 같아 더 가슴이 답답해 온다. 한참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공부한다고 학교 집 학원 있다보니 게임에 더 빠져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세 아들을 키우면서 그리고 2학년 학부모로써 그냥 이런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 참 답답하다. 동기 목사님가 아프리카 콩고 선교사로 가셨는데 그곳은 프랑스 벨기에 령이어서 교육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느 날 선생님께 전화가 왔단다 학교에서 왜 애가 피곤해 하느냐고 혹시 집에 따로 교육시키는거 없는지 묻는다. 교육은 학교에 맡기시고 집에서는 아이를 놀려달라는 부탁의 전화였단다. 그 이야기를 듣고 우리 나라 교육이 정말 무엇인가 많이 잘못 되었구나 더 느꼈던 생각이 난다. 오늘 아침은 우리나라 자녀교육의 왕을 생각해본다. 이번 주 안성수 교수님의 자녀교육 강의를 듣고 집사람과 함께 자녀를 어떻게 키울지 다시 고민 해 바야 겠다. 

기 도:
언제나 우리의 왕이 되어주시는 하나님! 그런데 나는 세상의 그 무엇을 왕 삼고 중심을 잡지 못하고 그것을 따르려고 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자녀교육에 있어서 세상의 왕을 추구하는 나의 모습과 우리 가정을 모습과 한국 가정의 모습을 봅니다. 그냥 가슴이 저려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주위가 다 그러니까! 다른 부모들도 다 그러니까! 똑같이 아이들을 길러야 하는 것입니까? 주님! 지혜를 주시옵소서! 하나님만을 왕으로 섬기며 다른 것을 추구하는 자 되지 않도록 자녀교육에 있어서도 중심을 잡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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