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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끈공동체 금요칼럼

방패와 검이 준비되었나요?

 

‘집에 있는 교회’ 칼럼 #241 _방패와 검이 준비되었나요?

2024년 8월 넷째 주 칼럼(2024.8.25. ~ 2024.8.31.)

성령강림절 후 열넷째 주일

 

여호수아 24:1-18

에베소서 6:10-20

요한복음 6:60-69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인 가나안 땅에 들어왔다.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살 수 있게 되었다. 모두 여호수아의 인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다.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_수24:29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 전쟁을 치르고 차지한 땅을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제비뽑기로 12지파에게 나눠어 주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모두 마친 여호수아다. 여호수아는 세겜에 거주하며 110세의 머리 하얀 백발의 노인이 되어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 앞에 선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간절한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이렇게 24장은 여호수아의 고별사가 된다. 여호수아는 백성 앞에 서서 지난 세월을 돌아본다. 수없이 많은 장면이 머리를 스쳐지나간다. 지난 세월을 회고하며 중요한 순간들을 떠올린다. 더 나아가 이스라엘의 전체 역사를 돌아본다. 얼마나 어렵고 힘겹게 정착한 가나안 땅인가!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 각자의 땅을 차지하고 성읍을 짖고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고 각자의 소견대로 살아가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호수아는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며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준다.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_수24:14-15

 

이스라엘 백성에게 마지막으로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여호와만 섬겨라” 라는 말이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를 알고 그것을 따르는 삶은 참으로 복된 인생이다.

 

애굽의 신들과 가나안 땅의 신들을 버리지 못하고 따르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며 여호수아는 가슴을 치며 백성들에게 외친다.

“오직 나와 네 집은 여호와만을 섬기겠노라, 너희들은 애굽의 신들과 가나안의 신들을 섬길 것인지 여호와를 섬길 것인지 오늘 택하라”

 

우리는 과연 하나님만, 예수 그리스도만 섬기고 있는지 살펴봐야 할 때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마귀는 계속해서 하나님을 떠나고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지 못하도록 방해를 한다. 바울사도는 하나님만을 섬기기 위해 우리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함을 비유로 말한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이 아니라 통치자들, 권세들,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의 싸움임을 말한다. 이들과의 싸움에서 맨몸으로 그들을 대적해서 싸울 수 없기에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 진리의 허리띠, 의의 호심경, 평안의 복음의 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하나님의 말씀인 성령의 검  >

 

여러분은 이 중에서 마귀의 권세와 싸워 대적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저는 개인적으로 믿음의 방패와 하나님의 말씀인 성령의 검 이 두 가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굳게 서면 허리띠도 투구도 호심경도 자연스럽게 준비 되어지는게 아닐까! 하나님의 말씀인 성령의 검을 잘 준비하면 신발도 자연스럽게 준비될 것이다.

 

오병이어 후에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나를 먹고 마시라고 강조해서 말씀한다. 이것이 앞으로 교회에서 행해질 가장 중요한 성찬이 될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래서 초대교회 성도들은 모이면 떡을 떼며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기념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참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오병이어를 경험한 수많은 사람들이 “나는 생명이 떡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이다. 나를 먹고 마시는 자는 영생을 얻는다” 이 말씀을 듣고 그 때부터 제자 중에 많은 사람이 예수를 떠나가 버린다. 아마도 “미친거 아니야! 자기를 먹으라니 말이 안되는 소리는 하네” 생각했을지 모른다.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_요6:66

 

오병이어라는 엄청난 기적을 경험하고도 이들은 예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떠나가 버린다. 마귀는 계속해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떠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우리는 다른 것은 다 잊어버려도 이 두 가지는 꼭 붙들고 가자!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과 하나님의 말씀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일이다. 이것이 마귀의 권세와 싸우는 방패가 되고 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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