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묵상

예레미야의 선택

​​2017년 8월 14(월)
​​
​​​​​​​​​​​​​​​​​​​​​​​찬양: 찬419장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말씀: 예레미야 40-42장


​​​​​​​​​​​​​​​​​​​​​​​​​​​​​오늘 나에게 주신 말씀:
40:6 "예레미야가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나아가서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서 그와 함께 사니라"

40-45장은 남유다 멸망 이후에 남유다와 예루살렘의 정국을 기록한다. 예레미야는 계속해서 바벨론에 항복하라, 바벨론에 복종하라 선포했다. 그렇지 않으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선포한다. 정말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남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한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간다. 마지막으로 사령관 느브사라단은 철수하면서 남은 유대인들을 포로로 데리고 간다. 그 가운데 예레미야도 있다. 바베론에 항복하라는 예언했던 예레미야였기에 느부라사단은 선대를 베푼다. 아마도 바벨론으로 가면 인정받고 안정된 삶이 보장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예레미야는 성벽이 무너지고 성전도 무너지고 완전히 황폐화된 예루살렘에 남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멸망 후 남유다와 예루살렘의 상황을 이렇게 기록될 수 있었다. 한편의 영화같은 장면이다.
예레미의 선택은 결코 안정되고 보장된 길이 아니였다. 멸망하기 전에도 그러했고 멸망한 후에 그러한다. 멸망 전에는 모두 평안을 예언하는 가운데도 심판을 예언했고 멸망 후에는 바벨론의 선대로 보장된 길이 있지만 오히려 다 무너지고 황폐화되고 빈민만 남아있는 예루살렘을 선택한다. 예레미야의 이러한 순종과 선택의 모습은 좁은 문, 좁은 길을 걸어가라 말씀하신 예수님, 그렇게 좁은 문, 좁은 길인 십자가의 길을 선택하신 예수님의 모습이 떠오른다. 우리는 과연 선택의 길 앞에 무엇을 선택하고 있는가? 제국 바벨론입니까? 무너진 예루살렘입니까?

​​​​​​​​​​​​​​​​​​​​​​​​​​​​​​​삶에 적용:
예레미야의 선택의 모습 속에서 참선지자의 고뇌와 성찰을 보게 됩니다. 예레미야의 선택은 멸망 전에도 다들 평안을 예언 가운데에 심판을, 멸망 후에도 보장된 바벨론이 아니라 무너진 전혀 소망없는 예루살렘을 선택한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이요, 좁은 길을 걸어가는 모습이다. 그런데 끊임없이 인정받고, 평안하고 보장된 길을 선택하라는 유혹 속에 있다. 선택하는 것도 어렵지만 걸어가는 것은 더 어렵지 않은가? 지금까지 나름 이러한 선택! 좁은 길이라는 선택을 하려고 무던히 애를 많이 써 왔는데!!! 앞으로도 예레미야의 선택! 주님의 선택이 나의 선택이 되길 간절히 바라게 된다.
보장된 길에서 개척의 길을,
인정받는 길에서 배척받는 길을,
부유한 길에서 가난한 길을,...

​​​​​​​​​기도:
주님께서는 사람의 몸으로 오시는 것부터 좁은길 이셨습니다. 모든 삶이 좁은 길이셨습니다. 예레미야의 선택도 이러한 선택임을 보여주십니다. 나의 삶도 이러한 선택! 예레미야의 선택, 주님의 선택을 따라 나아가게 하소서!

'말씀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떻게 잠잠하며 쉬겠느냐  (2) 2017.08.16
무엇이 잘못인가요?  (0) 2017.08.15
레갑족속 요나답  (1) 2017.08.12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5) 2017.08.11
말이 응한 후에!...  (0) 2017.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