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1일(월)
찬양: 찬380장 "나의 생명 되신 주"
말씀: 에스겔 1-3장
오늘 나에게 주신 말씀:
1:1 "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2절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오 년 그 달 초닷새라"
3절 "갈대아 땅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남유다 말기 바벨론에 의해 세번에 걸쳐 바벨론 유수가 있게 된다. 여호야김이 3년을 통치하고 여호야긴은 3개월 통치, 시드기야는 11년을 통치한다. 여호와김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갈 때 다니엘이 포로로 끌러간다.(단1:1-2) 여호야긴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갈 때 에스겔이 포로로 끌려간다.(겔1:2) 에스겔이 바벨론에서 소명을 받고 파수꾼으로 세워져서 예언을 시작하는 시점은 남유다가 완전히 멸망하기 전이다. 여호야긴이 사로잡힌지 5년이라는 말은 곧 시드기야 왕 5년째가 되는 시기가 된다.
오늘 본문 겔1-3장은 에스겔의 소명을 받는 과정과 소명자로 세워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1장 1-3절은 에스겔이 소명을 받는 시대적 역사적 정황을 정확하게 기록한다. 에스겔이 소명을 받은 때는 바벨론의 2차포로기가 5년째되고 시드기야 왕이 유다를 통치한지 5년째가 된다.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은 고국에 대한 동경과 애절함이 더욱 깊었을 때이다. 에스겔은 이렇게 자신의 중요한 시점에 대한 정확한 시기를 기록한다. 그때! 그 시기에 대한 정확한 기억과 이해는 중요하다. 그래야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더욱 분명히 알 수 있다.
우리 모두에게는 중요한 시기가 있다. 그때마다 정확한 시기와 시대적 상황에 대한 기억과 이해가 있어야 한다. 또한 에스겔을 부르실 때 그의 나의 30세가 되는 때이다. 레위인으로 제사장 출신인 에스겔을 그저 아무때나 부르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세우신 율법의 원칙을 따라 그를 부르신다. 바벨론에서 포로로 끌려온 에스겔이기에 하나님께서 더욱 철저하게 하나님께서 세우신 원칙을 이루신다.
삶에 적용:
오늘 말씀 속에서 나를 부르셨던 때를 떠올려 본다. 그리고 그때는 언제였는지! 중학교 2학년 때 여름수련회에서 시작된다. 그때는 주님의 첫사랑을 싹텄던 바로 그 날이다. 정말 살아계신 주님이셨다. 그 감격이 너무 커서 서원을 했다. 하나님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질문하는 가운데 선교사가 떠 올랐고 선교사 하겠노라고 기도드렸다. 그런데 그 서원과 은혜는 오래가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는 나의 의지였다. 정말 하나님의 부르심은 군대에서 받는다. 군생활 하는 동안 포대군종병을 하면서 부르심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제대 후에 신대원을 준비하게 되었다. 선교사라는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해 지금까지 걸어온다. 그리고 지금 이 자리! 좋은씨앗교회 목사로 서 있다. 선교사라며 왜 제주도에 있는거? 질문할 수 있겠다. 영락교회에서 부목사로 제주도에서 사역을 하면서 느낀 것은 제주도가 선교지라는 생각이었다. 제주도 선교하기로 결심하고 김한승 목사와 함께 개척을 시작하게 된다. 제주도는 한국 역사에서 가장 아픔이 많은 곳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제주도를 품게 된다. 앞으로도 더욱 소중하고 중요한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그때마다 에스겔처럼 자신이 소명 받은 그 날을 확실하게 기억한 것처럼 확실히 기억하고 고백해 나가야 함을 다짐해 보게 된다.
기도:
각 시대마다 그 필요에 맞게 사람을 세워가시는 하나님!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자리가 바로 하나님께서 그곳에서, 그 시기에 필요로 해서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그래서 명확하게 나를 부르시고 세워가시는 그 시대적 상황을 잘 알고 파악하고 행동하는 자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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